소중한 내 피부에 직접 와 닿는 화장품은 음식만큼이나 중요하다.

먹거리뿐만 아니라 화장품 역시 유기농, 친환경 같은 키워드가 주목받고 있는 것. 이에 유기농 화장품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때를 풍미하던 반짝 트렌드가 아니라 매우 중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 유기농 화장품, 어떤 것들이 있나?

이와 같은 유기농 화장품의 종류는 무척이나 다양하다. 그중 가장 일반적인 것은 바로 얼굴에 바르는 보습 제품이다. 유기농 성분이 함유된 보습 제품은 아토피, 여드름 등 민감한 피부 탓에 트러블 고민이 많은 이들의 걱정을 덜어주고 있다.

더불어 민감성 피부를 가진 이들뿐만 아니라 피부가 연약한 아이들을 위한 화장품 역시 유기농이 대세다. 기저귀 크림의 경우, 아이들의 보드라운 살결에 닿기 때문에 화학 성분을 배제했는지 꼭 살펴야 한다.

이외 얼굴에 바르는 오일, 클렌징 젤, 데오도란트 등 유기농 화장품은 그 범위를 점차 넓혀가는 추세다. 최근에는 화학 성분 및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마스카라 역시 출시됐다. 화학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해 아이 메이크업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 유기농 화장품, 제대로 된 인증은?

이러한 친환경 화장품은 무조건 유기농이라 쓰여 있다 해서 다가 아니다. 기관에 의해 검증된 마크를 달고 있는지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신뢰할 만한 유기농 마크 중 하나는 미 농무부 산하의 ‘USDA’다. USDA는 물과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 성분의 95% 이상을 유기농 성분을 써야 할 뿐만 아니라, 3년간 화학 비료 및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원료를 재배해야 유기농 인증을 써준다.

이외에도 독일 ‘BDIH’, 프랑스 ‘ECOCERT’ 등이 있으니, 유기농 화장품을 구매할 때는 이를 참고해 보도록 하자.

/패션 조선 에디터 정은결 (fashion@chosun.com)